영주권 vs 시민권: 나에게 맞는 선택은?

[이미지 출처: Canva]

미국에서 영주권과 시민권은 외국인들에게 미국에 장기적으로 거주하고 싶은 경우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. 이 글에서는 영주권과 시민권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하며,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선택을 고려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.

영주권 (Permanent Residency)

영주권은 미국에서 외국인이 국적과 상관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부여받은 권리 또는 자격을 의미하며 그린카드라고도 불리웁니다. 한국 국적의 사람이 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였다면 미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영주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그 사람의 한국인 신분은 유지되는 것입니다. 이처럼 한국 사람으로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여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재외국민이라고 하며 각 지역의 대한민국 영사관에서 영사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. 미국 영주권자는 대부분의 미국 시민과 거의 동일한 권리를 가지지만,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.

장점:

• • • 자유로운 미국 내 거주: 영주권자는 미국 내에서 자유롭게 거주하고 일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여러 국가와 이중 시민권: 영주권을 유지하면서 자국 시민권을 유지하거나, 필요한 경우 이중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. 한국인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여도 한국 국민으로서의 권리 및 혜택은 유지가 됩니다. 
    • 덜 복잡한 절차: 시민권에 비해 영주권 신청 절차가 상대적으로 덜 복잡하고 빠를 수 있습니다. 

단점:

• • • 투표권 없음: 영주권자는 미국 선거에 투표할 수 없으며, 미국 정부 고위직에 임명될 수 없습니다.
    • 영주권 상실 가능성: 특정 조건이나 범죄 행위로 인해 영주권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국내 여행 제한: 장기간 해외에 체류할 경우 영주권을 유지하기 위한 기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. 미국 영주권자가 한국 등 해외에 1년 이상 머물 경우 미국 거주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미리 재입국 허가서(Re-entry Permit, I-131)을 받아 최장 2년까지 외국 체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. 

시민권 (Citizenship)

미국 시민권은 미국의 영토에 태어난 자녀들과 이민자들이 얻을 수 있는 권리로, 영주권자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려면 별도의 신청과정을 거쳐야 합니다.

장점:

• • • 투표권 보유: 시민권자는 미국 선거에 참여하여 투표할 수 있으며, 정부 고위직에도 임명될 수 있습니다.
    • 완전한 권리 보장: 시민권자는 영주권자보다 국민으로서 더 많은 권리와 혜택을 받습니다.
    • 영주권 상실 위험 감소: 시민권을 획득하면 영주권을 상실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. 또한 영주권을 주기적으로 갱신할 필요가 없어집니다. 

단점:

• • • 복잡한 시민권 신청: 시민권 신청은 영주권 신청보다 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.
    • 이중 시민권 제한: 몇몇 국가는 이중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한국은 후천적 복수 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합니다.
    • 한국에서 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에 일정기간 거주해야 합니다. 또한 투표권 등 한국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혜택이 없어집니다. 

영주권과 시민권은 개개인의 상황과 우선순위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다를 수 있습니다. 만약 장기적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싶으나 시민권 신청이 어려운 경우, 영주권을 획득하여 미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. 반면에 미국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갖고 싶다면, 시민권 신청을 고려해야 합니다.

개인 상황에 따라 영주권과 시민권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, 이 과정에서 변호사나 이민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각각의 선택이 여러분의 미래를 크게 좌우할 수 있으므로, 신중하고 현명한 결정이 필요합니다.